UPR은 유엔 인권이사회가 4년 6개월마다 유엔 회원국 전체를 대상으로 인권상황을 상호 점검하고 개선책을 권고하는 제도로써 2008년에 처음 도입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려대 인권센터와 사단법인 휴먼아시아, 홍콩 시립대, 일본 국제 기독교대학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민국 외교부, 유엔인권사무소서울, 대산농촌재단이 후원한다.
11일에는 참가자들을 소개하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소셜 나이트(Social Night)’를 진행하며, 12, 13일 이틀 간 본선이 치러진다.
마지막 날인 14일에 참가자들은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방문해 인권의식을 고취하고, 국제기구 관계자 및 인권전문가들과 함께 패널토의와 멘토링 시간도 가진다.
인권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를 초빙해 공정하고 전문적인 심사를 통해 우수팀을 선발한다. 최우수 2팀에게는 외교부 장관상 및 유엔인권서울사무소장상이 수여되며, 심의대상국을 가장 잘 대표한 1개 국가 팀원 전원에게 우수단체상이 수여된다.
휴먼아시아는 지난 2013년 10월, 국내 최초로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제1회모의 UN 인권이사회 UPR을 서울대 인권센터 및 한국인권재단과 함께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 고려대 인권센터와 협력하여 국내 대학(원)생뿐만 아니라, 일본과 홍콩의 대학(원)생들도 참가함에 따라 국제 대회로 확장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국내 대학(원)생뿐만 아니라, 일본과 홍콩의 대학(원)생들이 각각 한국, 북한, 일본, 중국의 대표로 참여하는 국제대회로 개최되며 ‘2019 제6회 국제 모의 UN인권이사회 UPR’에서 동북아 인권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참가자들은 아시아 지역에 부재한 인권보호체계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유엔 인권보호 메카니즘의 작동원리를 체험하며 동북아 주요 4개국 인권문제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한다.
또한, 대회를 통해 인권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인권 감수성도 기른다.
고려대 인권센터장이자 휴먼아시아의 대표이며 UN 인권이사회 자문위원회 위원인 서창록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국제 모의 UN 인권이사회 UPR을 통해 참가자들은 역동적인 동북아 정세와 다양한 인권 이슈를 이해하고 국제사회의 협력 안에서 개선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의 인권 리더로 성장할 동북아시아 국가의 청년들이 스스로 국제 인권 이슈에 관해 논의하며 국제적 안목을 기르고, 인권감수성을 풍부하게 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