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교수는 "ABC마트의 스페셜 스토어인 '메가스테이지'에서 다른 스포츠 브랜드 광고에 사용된 욱일기를 아무런 제재 없이 그대로 상영을 했다는 글을 올린 후 많은 질문을 받게 됐다"며 "일본 기업들 중에 욱일기 디자인을 상품에 활용했던 다른 브랜드들도 함께 알려 달라는 질문이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오늘 몇개의 기업들을 더 소개하고자 한다"면서 일본항공(JAL), 유니클로, 아사히맥주 등이 욱일기를 사용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서 교수에 따르면 일본항공(JAL)은 김포-하네다 노선에서 제공되는 기내식 중 유대교식인 '코셔밀'의 투명 플라스틱 덮개에 욱일기 디자인을 수년간 사용해 왔다. 유니클로는 티셔츠와 광고에 욱일기 문양을 사용했고, 아사히맥주는 다양한 캔맥주 디자인에 욱일기를 활용했다.
서 교수는 "이러한 결과는 역사 의식에 관한 결여가 일본 기업 내에서 만연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이다"며 "자발적이고 이성적인 이번 불매운동을 통해, 일본 기업에서 다시는 욱일기 디자인을 자사의 상품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