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날 '신형전술유도탄' 발사… 한미연습 경고 성격"

2019-08-0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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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전날 황해남도 과일 일대에서 내륙을 관통해 동해상으로 발사된 발사체에 대해 '신형전술유도탄'이라고 7일 밝혔다. 아울러 이번 발사가 현재 진행 중인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경고 성격임을 분명히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신형전술유도탄 위력시위발사를 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우리나라 서부작전비행장에서 발사된 전술유도탄 2발은 수도권 지역 상공과 우리나라 중부내륙지대 상공을 비행하여 조선 동해상의 설정된 목표섬을 정밀타격하였다"며 "우리의 군사적 행동이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벌여놓은 합동군사연습에 적중한 경고를 보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함경남도 호도반도에서 신형전술유도무기를, 지난달 31일 강원도 원산과 이번 달 2일 함경남도 영흥에서 각각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를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우리 군은 그러나 이들 발사체 모두가 'KN-23'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유사한 종류로 분석해 공표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발사 참관에는 그동안 시험 발사에 참석하지 않았던 박봉주, 리만건, 박광호, 리수용, 김평해, 오수용, 안정수, 박태덕, 박태성 등 당 부위원장 9명이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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