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 시장은 '일본정부가 수출규제 강화에 이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함에 따라, 일본 정부의 빠른 철회를 촉구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한국의 주력산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산업의 핵심소재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와 백색국가에서의 한국 배제조치는 무역질서를 어지럽히는 일방적인 경제보복 행위'라면서 '그 피해가 부메랑이 되어 일본 자신에게로 돌아갈 것'이라고 규탄했다.
박 시장은 최근 청소년 국제교류 일본방문을 전격 취소했으며, 일본과의 교류 전면 중단도 불사한다는 계획이다. 또 광명시 1000여명의 공직자들과 함께 ‘NO 재팬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 일본여행을 자제하고 일본제품 불매운동에도 동참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광명상공회의소를 비롯한 모든 기업체들이 참여하는 네트워크도 강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일재 잔재 청산차원에서 공문서 작성 시 일본식 한자어 표현을 순화해 사용중인 일본식 지명 변경, 일본식 한자어가 포함된 조례·규칙 일괄 개정, 일본식 회계용어 개정, 생활 속 일본식 표현 사용 자제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청 물품 구매와 공사 시 일본제품 구매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5일 광복절 기념식에서는 일본의 일방적 경제보복 행위에 대해 규탄하는 결의대회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