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해 9월부터 항공일자리 취업센터를 운영해온 결과 올 상반기 항공업계 채용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국토부 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9개 항공사는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2521명을, 인천·한국공항공사는 같은 기간 84.0% 늘어난 433명을 채용했다. 특히 항공사의 경우 객실승무원(전년 동기 대비 35.9%), 항공정비사(16.4%) 및 일반직(30.0%) 채용 규모가 증가했다.
지역별 일자리 설명회도 추진 중이다. 지난 6월 부산, 광주, 제주에서 열린 설명회에 총 150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는 인천·한국공항공사,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한항공, 제주항공, 에어부산, 진에어, 티웨이 등이 나섰다.
이밖에 구인난을 겪고 있는 공항 내 중소기업과 구직자 간 일자리 매칭 지원을 매달 추진하고 있으며, 22개 업체에서 514명이 참여해 77명이 채용됐다. 항공사 현직 멘토단을 꾸려 조종·객실승무·정비·운항관리 등에 관심이 있는 취준생 40여명을 분기별로 초청해 직무 경험담과 취업 성공담 등도 제공한다.
센터는 하반기에도 2019 제2회 항공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 채용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역별 일자리 설명회는 대구, 청주, 강릉에서 열릴 예정이다. 항공일자리 포털 모바일 앱도 출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시장 성장과 함께 청년 등 취준생이 원하는 일자리 지원정책을 적극 마련하겠다"며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외국 항공사(항공사 운영위원회, AOC) 등과 협업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항공사 취업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 및 자세한 사항은 대표전화로 문의가 가능하고 '항공일자리 포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