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미켈슨, 10월 '더 CJ컵' 출전 확정 '제주행'…"한국팬 만난다니 흥분돼"

2019-08-06 10:37
  • 글자크기 설정

2015년 인천 프레지던츠컵 이후 4년 만에 방한

세계 1위 켑카 이어 미켈슨 등 스타선수들 합류

10월 17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나인브릿지서 개막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4승을 거둔 ‘살아있는 전설’ 필 미켈슨(미국)이 4년 만에 다시 방한한다.

미켈슨은 10월 17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PGA 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이하 더 CJ컵) 출전을 확정했다.
 

[PGA 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 출전을 확정한 필 미켈슨. 사진=CJ그룹 제공]

2015년 인천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출전을 위해 방한했던 미켈슨이 PGA 투어를 포함한 정규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미켈슨은 미국을 대표해 출전하는 국가대항전 이외에 본토를 벗어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면서 “실제로 가족들과의 시간을 중요시 여기는 미켈슨이 오랜 시간 해외에 머무는 것을 지양하고 있는데,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미켈슨은 열정적인 한국 골프 팬들을 기억하고 있었다. 미켈슨은 “2015년 프레지던츠컵 이후 4년 만에 한국 팬들을 만나는데, 당시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잊지 못하고 있다”며 “다시 한 번 더 CJ컵을 통해 이들을 만난다고 하니 흥분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더 CJ컵과 같이 세계적인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큰 기쁨”이라며 “많은 팬들이 찾아와 경기를 즐겨주기를 바란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켈슨은 28년간 PGA 투어 612개 대회에 참가해 무려 507번의 컷 통과를 기록하고, 메이저 대회 5승 포함 통산 44승을 올린 PGA 투어를 대표하는 베테랑이다. 특히 1993년 11월부터 최근 26년간 한 번도 세계랭킹 50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만큼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쇼트게임의 마법사’라는 별명답게 환상적인 그린 주변 플레이와 화끈한 골프를 선보이는 미켈슨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많은 골프 팬들이 보고 싶어 하는 선수로 꼽힌다.

미켈슨은 지난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올해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도 정상에 올라 건재함을 과시했다.

올해 더 CJ컵에는 지난해 우승자이자 세계랭킹 1위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출전을 확정한데 이어 미켈슨이 나서면서 세계적인 선수들의 한국 방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계속해서 세계적인 선수들의 출전 라인업을 공개할 것”이라며 “국내외 골프 팬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