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블로그 포스트는 3일 유럽에서 내년 초부터 판매되는 새로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에는 기본 검색엔진으로 4가지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검색엔진 제공업체들은 구글 경매에서 구글과 함께 경쟁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구글 측은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4개의 기본 검색엔진 옵션은 구글과 3개의 최고액 경매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구글은 지난해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로부터 자사 검색엔진인 크롬 브라우저와 구글 검색 앱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 사전 장착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선택을 제한했다며 43억4000만 유로(약 5조6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EU 집행위는 이 과정을 면밀히 모니터할 것이라고 밝혔다.
EU 집행위 대변인은 "이번 결정으로 구글은 경쟁 검색 업체에도 검색 엔진으로 사전에 장착되는 배타적 가능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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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8/03/2019080309583050150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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