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자체개발 인지재활교재 기품서 효과 입증

2019-08-02 11:07
  • 글자크기 설정

[사진=하남시 제공]

경기 하남시(시장 김상호) 치매안심센터에서 개발한 인지재활교재 기품서가 실험연구를 통해 효과를 입증됐다.

2일 시에 따르면, 해당 연구는 보훈공단 중앙보훈병원 신경과 전문의 양영순 교수와 하남시치매안심센터가 공동으로 진행했고, 대한치매학회지 6월호를 통해 발표됐다.

이 연구는 약물투약중인 초기치매환자 40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진행했으며, 기품서를 통한 인지재활교육을 진행한 20명과 대조군 20명의 전후 평가 결과를 비교하여 효과를 검증했다.

연구결과 기품서 활동을 진행한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서 간이정신상태검사(K-MMSE), 임상치매평가척도(CDR) 등에서 유의미한 호전을 보였다.

특히, K-MMSE는 2.2점 상승 하는 결과를 보였다.

자세한 인지기능 검사인 SNSB 결과에서는 언어능력, 주의집중력, 판단력 등에서 대조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됐으며, 전두엽과 관련된 항목에서 개선효과가 두드러졌다.

이 결과는 확실한 치매 치료제가 없는 현실에서 약물적 치료 뿐 아니라 비 약물적인 인지 자극 활동이 중요함을 알려주는 연구 결과다.

기품서는 단계·인지영역별 학습이 가능하도록 난이도별 3단계, 인지영역별 5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경과 전문의, 간호사, 작업치료사 등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미 전국 15개 지자체 치매안심센터에서 인지재활교재로 사용 중이며,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능력개발교육원의 요양보호사 대상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신규과정 개발 참고자료로도 사용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