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확대간부회의에서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내외 시국이 엄중하다. 국란 사태가 되었다고 얘기한다”며 “북한은 물론 러시아, 중국 등 주변 강국들의 안보 위협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의 특위 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손 대표는 “어려운 여건 속 활발하게 활동해 주신 여러 위원장님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당의 여러 활동에 참여해 당의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임재훈 사무총장은 전날 바른미래 혁신위원들의 ‘지도부 공개 검증’ 예고를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임 사무총장은 “혁신위에 잔존하는 일부 혁신위원들의 일탈 행위를 엄중 경고한다”며 “일부가 주장하며 진행 중인 공개 검증은 정당성·구속력도 없는 변칙적 일탈행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혁신위원장 없는 진행은 명백한 당헌·당규 위반”이라며 “간사체제는 일방적 자의적 판단으로 정당성을 확보할 수 없고 구속력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누구도 당규를 훼손하며 당 기강을 실추시킬 수 없다”며 “본분을 망각하고 변칙, 일탈 행위를 한다면 사무총장으로서 적절한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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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봉 두드리는 손학규 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확대간부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