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5당 의원 10명으로 꾸려진 방일단은 애초 일본 의회 주요 인사들을 만나 수출규제 철회를 요구하고 한국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목록) 배제 결정 유예를 끌어내고자 했으나, 끝내 '빈손'으로 귀국했다.
한일의회외교포럼 회장으로, 이번 방일단의 단장을 맡았던 서청원 무소속 의원은 이날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짧은 기간이지만 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돌아왔다고 할 수 있다"고 자평했다.
서 의원은 "양국 정부에 문제를 대화로 풀라고 강하게 요청하자는데에 합의해 발표한 것이 성과"라며 "외교는 우리가 주체가 아니지만, 가교와 촉매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역할을 다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희가 그렇게 양국관계가 파국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내일 화이트리스트 제외 발표를 제발 연기해달라고 했는데, (일본이) 강행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내일 화이트리스트 (제외) 발표를 한다고 해도 최대한 정당 간의 의원들이 계속해서 힘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일본 여당인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과의 면담 불발에 대해 그는 "내일 일본 내각이 화이트리스트 관련 발표를 하는 것과 크게 연계돼있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서 의원은 "아베 내각은 그 부분에 대해서 (입장이) 불변인데 (당내) 2인자인 니카이 간사장이 우리와 대화한다는 것이 굉장히 버거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면담을) 어제에서 오늘로 연기했고, 막판에 또 취소를 해서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앞으로 그런 가운데서도 대화는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만난) 누카가 회장과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간사장은 자민당 최고의 중진의원이어서 우리의 입장을 충분히 자민당 간부나 아베 총리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방일단은 이번 도쿄(東京) 일정에서 '문전박대'나 마찬가지의 푸대접을 받았다. 니카이 간사장은 앞서 예정된 면담을 두 차례나 미루다가 돌연 일방적인 취소 통보를 했다.
이에 대해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은 현지에서 "우리가 거지냐"며 "구걸 외교를 하러 온 것이 아니라, 국민 뜻을 전달하기 위해 왔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방일단은 단장인 서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자유한국당 윤상현, 바른미래당 김동철, 민주평화당 조배숙, 정의당 이정미 의원 등이 포함됐다. 민주당 원혜영·강창일 의원과 한국당 원유철·김광림 의원도 동행했다.
그는 "저희가 그렇게 양국관계가 파국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내일 화이트리스트 제외 발표를 제발 연기해달라고 했는데, (일본이) 강행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내일 화이트리스트 (제외) 발표를 한다고 해도 최대한 정당 간의 의원들이 계속해서 힘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일본 여당인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과의 면담 불발에 대해 그는 "내일 일본 내각이 화이트리스트 관련 발표를 하는 것과 크게 연계돼있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서 의원은 "아베 내각은 그 부분에 대해서 (입장이) 불변인데 (당내) 2인자인 니카이 간사장이 우리와 대화한다는 것이 굉장히 버거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면담을) 어제에서 오늘로 연기했고, 막판에 또 취소를 해서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앞으로 그런 가운데서도 대화는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만난) 누카가 회장과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간사장은 자민당 최고의 중진의원이어서 우리의 입장을 충분히 자민당 간부나 아베 총리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방일단은 이번 도쿄(東京) 일정에서 '문전박대'나 마찬가지의 푸대접을 받았다. 니카이 간사장은 앞서 예정된 면담을 두 차례나 미루다가 돌연 일방적인 취소 통보를 했다.
이에 대해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은 현지에서 "우리가 거지냐"며 "구걸 외교를 하러 온 것이 아니라, 국민 뜻을 전달하기 위해 왔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방일단은 단장인 서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자유한국당 윤상현, 바른미래당 김동철, 민주평화당 조배숙, 정의당 이정미 의원 등이 포함됐다. 민주당 원혜영·강창일 의원과 한국당 원유철·김광림 의원도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