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2일 "전일 미 국채금리 하락과 안전선호 심리를 반영해 금일 국채선물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일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92~1200원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약 11년 만에 기준금리를 내렸지만, 시장에서는 예상보다 매파적인 모습에 금리 상단을 높였다.
그러나 이내 연준 정책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되며 오히려 연말까지 추가 2회 인하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인식이 형성돼 상승분을 어느정도 반납했다.
역외에서의 원화 환율은 달러 인덱스 하락에 연동되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부과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급등했다. 무역전쟁 이슈에 취약한 원·달러 환율이 민감하게 반응한 것이다.
허 연구원은 "미·중 무역전쟁 재개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발표 결과를 소화하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