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의 아주-머니] 예적금 '막차' 아직 못 탔다면? 광복절 특판상품 대기

2019-08-0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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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라도 더 높은 이율을 주는 금융 상품에 가입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은행에 이어 미국 중앙은행까지 기준금리를 내려 당분간 예적금 금리가 높아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미 기본금리 2% 이상을 주는 정기예금 상품은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줄었다.
하지만 아직 포기하기는 이르다. 정기 예적금에 가입하지 못한 고객은 '광복절 특판'을 노려볼 만하다.

현재 우리은행 등 일부 은행에서 광복절을 앞두고 특판 상품을 준비 중이다. 정확한 금리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임시정부 100주년과 3·1절 특판 때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KEB하나은행은 대국민 캠페인과 함께 연 3.0% 금리를 주는 적금 특판을 진행했다. 3·1절에 떠오르는 순국선열 이름을 적어 내면 추첨을 통해 연 3.1% 특별금리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하루에 1만좌가량씩 판매했다.

우리은행은 5일 '8·15 광복절 기념 특판예금'을 출시한다. 가입자를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실시할 계획이다.

DGB대구은행은 16일까지 파랑새 적금 1년제를 가입하는 고객에게 3.1%의 특별금리를 제공한다. 1인1계좌, 신규금액 20만원 한도다.

OK저축은행에서도 광복절을 기념해 16일까지 'OK 8·15 대축제' 캠페인을 연다.

자유입출금예금 'OK대박통장815' 상품에 가입시 금리 1.815%를 적용해 준다. 1000만원 이하로 예치한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 제공한다.

독립유공자와 후손을 위한 특별 우대금리도 선보인다. 이들이 예적금 상품에 가입할 경우 연말까지 연 0.1%의 우대금리를 준다. OK안심정기예금(연2.6%), OK정기적금(연2.5%) 등의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권에서는 8·15 광복절을 맞아 특판 출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특판 상품은 금리가 높은 대신 가입할 수 있는 한도가 낮고, 판매가 조기에 마감될 수 있어 수시로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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