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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8/01/2019080115270030920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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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부동산펀드가 길게 투자할수록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1일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부동산펀드 수익률은 올해 들어 전날까지 1.11%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3년과 5년 수익률은 각각 27.61%와 91.04%에 달했다. 해외부동산펀드도 나쁘지 않았다. 3년과 5년 사이 각각 18.41%와 25.36%를 벌었다.
펀드로 들어오는 돈과 수익률이 비례하지는 않고 있다. 국내부동산펀드 순유입액은 5년 동안 2684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해외부동산펀드는 2조145억원으로 집계됐다.
단기 성과를 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부동산펀드가 가장 좋다. 올해 들어 수익률은 미래에셋자산운용(12.52%)과 삼성자산운용(10.24%),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8.67%) 순으로 높다.
해외부동산펀드는 환노출형 상품일 경우 환차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세계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는 점도 변수다. 경기가 나빠지면 주식뿐 아니라 부동산 시황도 꺾일 수밖에 없다. 국내주식형펀드는 5년 사이 3.84%에 이르는 손실을 내고 있다.
김미숙 대신증권 연구원은 "해외부동산펀드는 환차손을 가장 조심해야 한다"며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환헤지형 상품을 권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부동산펀드는 연 2% 안팎에 불과한 정기예금 금리보다 많은 수익을 안정적으로 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