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아베, 도발 멈추지 않으면...국제사회 고립 자초”

2019-08-0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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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책임 아베 정부에 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일 “아베가 끝내 도발을 멈추지 않는다면 국제사회의 고립을 자초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내일(2일)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을 하면 한일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직면한다. 모든 책임은 아베 정부에 있음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일본을 더 이상 안보 우호 국가로 볼 수 없다”며 “정의당은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를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결정이 더해지면 협정을 파기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우리 정부가 거절하지 못할 것”이라며 “한일 우호 관계를 도모할 길은 열려 있다. 단 아베 정부의 양심이 남아 있다는 전제 아래 가능하다”고 했다.

심 대표는 “일본의 추가도발이 확실해지면 정의당은 65년 체제를 결별하고 평화를 원하는 국제사회와 함께 신(新) 한일 관계를 위해 모든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정의당은 이념과 진영 초월한 애국의 길에 초석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는 심상정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운데)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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