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증가하는 1인기업...전용 40㎡ 이하 소형 오피스 인기

2019-08-0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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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40㎡ 이하 오피스 수익률 5.74%...40㎡ 초과(4.84%)보다 0.9%p 높아

1인기업 5년새 18만7328개 늘며 소형 오피스 선호도 올라가

전용 40㎡ 이하 소형 오피스가 수익형부동산 투자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인기업이 증가하면서 입주 수요가 늘고, 이에 따라 수익률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1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한국감정원 통계 분석 결과 지난 6월 기준 전국 오피스 수익률은 전용면적 40㎡ 이하가 5.74%로 40㎡ 초과(4.84%)보다 0.9%p 높게 나타났다.

1㎡당 매매가격을 기준으로는, 전용 40㎡ 이하가 438만원으로 40㎡ 초과(413만원)보다 25만원 가량 높았다.

서울 강남 선릉역 주변의 한 소형 오피스는 2004년 3.3㎡당 평균 분양가가 1057만원이었으나 현재는 1600만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용 39㎡ 공간이 보증금 2000만원, 월세 160만~200만원 수준으로 임대 수익률은 6%에 가깝다.

소형 오피스의 인기몰이는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1인 창조기업'의 급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공급되는 소형 오피스가 사무공간 외 회의실, 라운지 등 부대시설 공유로 비용을 줄이고 실사용 공간을 넓혔다는 점도 1인기업의 소형 오피스 선호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상가정보연구소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 77만9개에 불과했던 1인 창조기업은 2017년 26만4337개로 5년새 18만7328개가 늘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모바일, 온라인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1인기업이 늘면서, 사업 운영비 절감 효과가 있는 섹션 오피스, 공유 오피스 등에 대한 관심도는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소형 오피스에 투자하려는 수요자는 역세권 여부, 부대시설 여건, 주변 공급 현황, 주변 임대 시세를 감안한 합리적 분양가 수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 = 상가정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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