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과 양천구청은 1일 오전 5시 42분과 47분에 배수시설에서 실종됐던 시공사 직원 안모씨와 미얀마 국적 협력업체 직원 시신 2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7시10분께 구모씨 등 협력업체 직원 2명이 먼저 일상 점검을 위해 수로로 내려갔다. 폭우로 현장 상황이 위험해지자 시공업체 직원 안씨가 약 40분 뒤 따라 들어갔다가 모두 변을 당했다.
해당 시설은 지상에서 빗물을 모으는 저류조의 수위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자동으로 수문이 열려 지하 터널로 빗물을 흘려보내는 구조다. 수로는 직경 10m, 길이 3.6㎞ 규모로 완만하게 기울어진 지하 터널 형태다.
당시 안씨는 먼저 들어간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연락을 취할 방법이 없어 직접 현장으로 내려간 것으로 확인됐다. 인재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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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8/01/20190801081505867917.jpg)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