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 실내악, 피아노 리사이틀, 이색 체험 전시 등 각각의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무대가 준비되어 골라보는 재미까지 더한다.
학업에 쫓기는 일상을 벗어나 문화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이다.
▶바로크부터 현대음악까지! 해설과 함께 만나는 서양 음악 시대별 음악회
해설이 있는 청소년음악회 <썸머페스티벌>이 9년째를 맞아 더욱 알찬 기획으로 돌아온다. 피아니스트 정재원, 제이에스 스트링, 플러스 챔버 그룹, 인천 콘서트 챔버,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그의 아내 치하루 아이자와로 구성된 듀오 비비드 등 국내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연주자들과 실력 있는 인천지역예술단체들의 참여로 더욱 빛나는 무대가 꾸며진다.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에 의한! 인천시립합창단의 합창 클래식
우리가 사는 세상 이야기를 합창으로 노래하는 인천시립합창단은 <청소년과 함께하는 신나는 합창 클래식>을 선보인다. 김종인 부지휘자가 이끄는 이번 연주회는 여름방학을 맞이한 청소년과 한 여름 밤 더위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신나고 활기찬 곡들로 꾸민다. 동요, 건전가요, 교육적인 민요 등을 합창으로 편곡하여 연주한다.
특별히 김종현 예술감독이 만든 프로젝트 합창단인 “인천고교연합합창단”이 5주 동안 연습하여 ‘나의 사춘기에게’ 등 청소년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곡을 들려준다. 또한 귀족적이고 따뜻한 소리로 평가받으며 클래식계에서 최정상의 솔리스트로 활동하는 테너 김세일도 무대에 오른다. 8월 8일 오후 7시30분에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여름의 열기를 식혀주는 마법 같은 클래식, 인천시향 <청소년을 위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
이경구 인천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의 친절한 해설과 함께하는 <청소년을 위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는 8월 9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언젠가 들어봄직한 대중적인 레퍼토리로 프로그램을 구성, 기악과 성악을 넘나들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음악 감상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된 시간이다. 트럼펫, 마림바 등 감상의 기회가 흔치않은 악기들의 협연과 소프라노 김순영과 테너 김기선이 들려주는 오페라 아리아와 뮤지컬 넘버가 귀를 즐겁게 한다.
▶상상력과 창의력이 쑥쑥! 이색 체험 전시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전>
일상의 평범한 쓰레기들이 카리스마 넘치는 예술작품으로 변신하는 이색체험전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전>은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고 사물에 대한 인식 전환을 경험하는 아주 특별한 전시이다.
90년대 ‘반쪽이의 육아일기’로 유명한 최정현 작가가 오토바이 부품으로 만든 독수리, 다리미로 만든 펠리컨, 소화기로 만든 펭귄, 폐타이어로 만든 청설모 등 흔히 쓰레기로 치부해버리는 산업폐기물을 이용한 조형예술작품 160여점을 제작해 전시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최정현 작가와 옷걸이 작품 만들기 시연회 및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인천문화예술회관 미추홀 전시실에서 7월 22일부터 9월 3일까지 무료로 만날 수 있다.
안인호 문화예술회관장은 “방학을 맞아 여행 또는 각종 체험으로 자녀들과 즐거운 시간을 계획하는 부모님들이 많아졌다.”라며, “교육과 재미를 겸비한 공연과 전시를 준비했으니, 무료 또는 합리적인 관람료로 예술과 친해지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름방학맞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공연&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