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건설이 화성 국제테마파크 성공적 조성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서철모 화성시장,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이사는 30일 경기도청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화성시는 인‧허가 추진을 위한 행정지원을, 한국수자원공사는 사업추진을 위한 용지 공급 및 행정지원 을, ㈜신세계프라퍼티와 ㈜신세계건설은 랜드마크시설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고용창출 상생협력 공공기여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도와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는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 등 인허가를 마치고 2021년부터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26년 1단계 오픈과 2031년 그랜드 오픈이 목표다.
이날 공개된 개발구상안에 따르면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송산그린시티 내 동측부지에 약 4.189㎢ 규모로 조성되며, 4조5700여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최첨단 IT기술이 접목된 놀이기구 중심의 ‘어드벤처월드’, △온가족이 사계절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양워터파크 ‘퍼시픽오딧세이’ △인근 공룡알 화석지와 연계한 공룡테마 ‘쥬라지월드’ △장난감과 캐릭터로 꾸민 키즈파크 ‘브릭&토이 킹덤’ 등 총 4가지 컨셉으로 구성된 테마파크와 호텔 전문쇼핑몰 골프장 등 세계적 수준의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가 조성될 예정이다.
도는 화성국제테마파크가 일본 중국 싱가포르에 있는 주요 테마파크와 경쟁하고, 아시아 최고를 지향하는 글로벌 테마파크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약 1만 5천명 규모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19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국내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10년 동안이나 투자자를 찾지 못해 계속 표류했었는데 (여러분들이) 큰 결단을 내려 문제를 해결했다”면서 “도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 산업 영역 중 관광 산업과 콘텐츠 산업이 중요하고, 경기도에서도 유일하게 성장 발전하는 분야”라며 “최대한 신속하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