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집계한 누적 해외 판매 실적은 9019만9640대다. 이 중 현대차는 5877만7223대, 기아차는 3141만2417대다.
이는 기아차가 카타르에 첫 수출을 실시한 1975년 이후, 약 45년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국내와 해외 공장의 생산 비중은 각각 절반 정도를 생산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현대차의 아반떼(1023만 8452대)다. 이어 소형 승용차 엑센트(866만4269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552만6504대) 순이다.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양사는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를 비롯해 베뉴, 셀토스 등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SUV 모델들을 대거 추가했다. 신형 쏘나타의 해외 판매도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신차 효과 외 연간 해외시장 판매량이 600만대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내년 말쯤 누적 판매 1억대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