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부터 다음달 9일까지 협동조합, 자활기업, 소셜벤처, 스타트업 등 지원을 필요로 하는 희망기업들로부터 신청을 받은 뒤 심사를 거쳐 대상 기업을 선정한다. 다음달 중으로 선정된 기업에 차량을 전달할 예정이다.
모빌리티 뱅크는 SK네트웍스의 렌터카 사업 브랜드 'SK렌터카'가 보유한 중고 경상용 차량을 활용해 경제적 이유 등으로 자동차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기업 등에 1년간 무상 임대 해주는 상생 협력 모델이다.
지난해 1기 론칭을 통해 SK네트웍스는 58개 사회적 경제 기업에 '다마스'를 제공한 바 있다. 당 기업들은 신규 사업 추진을 통해 16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을 뿐만 아니라 안정적 근무 환경 또한 조성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상 기업으로부터 유·무상 사회서비스를 제공받은 취약 계층 또한 1만7048명에 이른다.
2기 선정 기업들도 다마스를 1년간 무상으로 제공받게 된다. 뛰어난 공간 활용성과 기동성을 겸비하고, 통행료와 주차비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SK네트웍스는 설명했다. 보험, 정비, 스마트링크(차량관리솔루션) 등 SK렌터카의 특화된 서비스와 혜택 또한 누릴 수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1기 조사 결과 92% 이상이 모빌리티 뱅크에 만족하고 주변에 적극 추천한다고 응답했다"며 "참여 기업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2기 운영을 통해 보다 많은 사회적 가치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