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이 밀레니얼 세대"...HP코리아, 미래형 업무환경 제시하다

2019-07-2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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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코리아가 독립적이면서 디지털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제품을 출시했다. 내년이면 직장인의 절반 이상이 밀레니얼 세대일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반영했다. 

HP코리아는 24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서 기업용 PC와 프린터 신작을 대거 공개했다.

이 제품들은 업무 인력, 업무 환경, 업무 방식 등 미래에 달라지는 환경에 맞춰 생산성은 높이면서 보안은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김대환 HP코리아 대표이사는 "미래에 인구 분포가 급속히 바뀌면서 젊은 세대들이 늘어나는데 이러한 변화는 직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HP는 혁신을 통해 강력한 보안 기능, 우수한 이동성, 업무와 생활의 경계를 넘나들 수 있는 사용 경험을 전달해 미래의 업무를 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구 변화, 기업 조직에도 영향..."미래 업무환경 지원"

HP의 이번 신작은 시장조사기관 IDC와 공동으로 진행한 '미래의 업무(Future of Work)'에 대한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연구에 따르면 내년에 역사상 처음으로 5개의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일하게 된다.
 

한은선 한국IDC 전무가 HP코리아와 IDC가 공동으로 진행한 미래의 업무(Future of Work)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임애신 기자]

한은선 한국IDC 전무는 "기술을 적극적으로 환영하는 X세대, 기술을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베이비붐 세대, 독립적이면서 소규모 프로젝트 기반의 업무 특성을 보이는 밀레니얼 세대 등 다양한 연령대에 맞춘 업무공간, 업무문화, 업무 방식이 필요하다"며 "업무 환경으로 유입되는 밀레니얼 세대는 2020년까지 업무 인력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P코리아가 밀레니얼 세대 직장인에 주목하는 이유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자로, '디지털 네이티브'라고 불릴 정도로 어릴 때부터 정보기술(IT)에 익숙한 환경에서 자랐다. 덕분에 공간 제약이 없는 유연한 업무 환경을 지향한다. 열린 개념의 업무공간은 끊임없이 디지털로 연결돼 있어야 하며, 보안에 대한 위협이 적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한은선 전무는 "기업은 유능한 인재를 적절히 확보·유지하면서 이들에게 좋은 경험을 공유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해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개인 사생활은 보호하고 성능은 극대화

HP코리아는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반영해 기업용 PC 4종을 출시했다.

'HP Elite x2 G4'는 태블릿 겸 노트북으로 이용 가능한 투인원 제품이다. 13인치 패널에 베젤이 전작 대비 51% 얇아졌다. 옆 사용자가 디스플레이를 볼 수 없도록 보안을 강화한 'HP 슈어 뷰' 기능도 더해졌다.

화면이 360도로 움직이는 'HP EliteBook x360 1040 G6'는 최장 18시간 15분 동안 충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전 제품 대비 42% 밝은 패널이 탑재됐다. 보통 노트북 밝기가 200~500니트(nit)인데, 이 제품은 1000니트를 지원한다. 햇빛이 강한 실외에서 디스플레이를 봐도 밝게 보인다. 키보드 소음은 평균 평균 10데시벨(db)로 타사 대비 최대 2배 조용하다. 
 
아울러 CES 2019에서 처음 공개됐던 제품들도 이번에 출시됐다. 'HP EliteOne 800 AiO G5'는 프라이버시 스크린이 탑재된 세계 최초의 올인원이다. 외장 그래픽 카드로 성능을 높였으며, 마이크로 엣지의 눈부심 방지 화면과 편리한 케이블 관리 기능을 갖췄다. 'HP EliteDisplay E243p' 제품은 HP 미니 PC를 디스플레이 뒷면에 장착해 작업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진=HP코리아 제공]

HP코리아는 이날 프린터 3종도 선보였다. HP는 지난 2017년 삼성전자 프린터사업부를 인수해 HP프린팅코리아(HP PK) 법인을 설립했다.

민경삼 HP코리아 프린터사업부 전무는 "디지털화가 되면 프린터 수요가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여전히 프린터는 유지되고 있다"며 "IDC의 2017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의 54%는 프린트물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HP코리아의 프린터 신작 'HP 레이저젯 프로 M400 시리즈'는 중저가형으로 전력 소비가 최대 18% 절감된다. 'HP 레이저젯 엔터프라이즈 M507 시리즈'는 송신 네트워크 연결을 검사, 메모리 활동과 펌웨어를 자동 검사해 공격을 지속적으로 탐지하고 차단한다. 'HP 컬러 레이저젯 엔터프라이즈 M751 시리즈'는 첫 장 출력 속도가 5.7초로 속도를 끌어올린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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