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섬 관련 전문가, 시·군 관계자들과 함께 이달 23일 전남 무안에 있는 도청에서 ‘국립 섬 발전연구원 설립·유치를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
연구용역은 △섬 현황 및 환경 분석 △섬 발전연구원 설립 필요성 및 기대효과 △섬 발전연구원 설립 및 운영 방안에 관해 이뤄졌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정책 환경, 경제 환경, 사회 환경 및 해외 선진 사례, 섬의 가치와 중요성, 현재 정부의 섬 정책현황 및 한계점 등을 분석해 국책 연구기관의 설립 필요성과 기대 효과를 제시했다.
국립 섬발전연구원은 지난해 6월 정부가 발표한 섬 발전 추진대책에서 언급됐다.
국가 차원에서 종합적인 섬 정책 추진 체계를 마련하고 중장기적인 사업을 하는 종합 연구기관이 필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아직 설립 여부도 결정되지 않는 등 답보상태에 놓여 있다.
박병호 도 행정부지사는 “세계에서 섬이 4번째로 많은 국가인데도 섬 개발과 보존을 위한 정책 연구 등 역할을 할 국가 차원의 전담 연구기관이 없다”며 “이번 용역 결과를 가지고 정부나 국회 차원의 건의 활동을 펼치는 등 설립·유치에 나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