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가디언, 스카이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 집권 보수당은 23일(현지시간) 존슨 전 장관을 새로운 대표로 추대했다. 이에 따라 존슨 전 장관은 24일 퇴임하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에게 총리직을 넘겨받는다.
언론인 출신인 존슨은 '영국의 트럼프'로 불린다. 정계에 입문한 이후 영국인의 자부심을 근거로 '영국 프라이드'를 주창하고 있다. 당초 브렉시트에 반대했지만 브렉시트 찬성론자로 돌아섰다.
존슨은 EU와의 합의가 없어도 10월 31일 반드시 EU를 이탈한다는 입장이다. '노딜 브렉시트'를 불사하겠다는 것이다. 영국과 EU 내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높아지는 이유다.
존슨 신임 총리가 다음달 말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EU 주요국을 방문하면서 브렉시트 관련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