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는 18일(현지시각) 2019 회계연도 4분기(4~6월)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한 337억2000만달러(약 39조4000억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9% 성장한 131억9000만달러에 달했다.
MS의 약진 비결로는 클라우드가 꼽힌다. 4분기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9% 성장한 110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인프라·플랫폼서비스(IaaS, PaaS)인 '애저(Azure)'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64% 급증했다.
지난 2016년 인수한 HR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링크트인의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25% 성장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는 "엑스박스 원과 같은 게임 사업이 중요 사업과 밀접한 사업인 것은 사실이지만, 클라우드, 오피스 등 중요 사업과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할 수는 없다"고 말하며 점진적으로 게임 사업 관련 비중을 줄일 것임을 시사했다.
MS의 2019 회계연도(2018년 7월~2019년 6월) 전체 실적도 공개됐다. 매출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1258억달러(약 147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430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회계기준에 따른 순이익은 392억달러로 작년 대비 13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