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 남편이자 배우 정석원 마약혐의 2심 1차 공판이 19일 열린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배우 정석원에 대한 항소심 절차가 19일 오전 11시 20분 서울고등법원에서 시작된다. 정 씨는 지난해 2월 호주 멜버른의 클럽화장실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인천국제공항에서 긴급 체포된 바 있다.
당시 정 씨는 조사과정에서 코카인 및 필로폰 투약 사실을 모두 시인했다. 검찰은 작년 9월 13일 진행된 1심 결심 공판에서 정석원에게 징역 3년, 추징금 10만 원을 구형했다.
검찰 측은 1심 형량이 가볍다고 판단해 항소심을 제기했다. 작년 10월 28일 사건 담당 우기열 검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판사 최병철)에 정석원 사건에 대한 항소장과 항소이유서를 제출했다. 2심 재판은 서울고법 형사4부 조용현 부장판사가 맡는다.
정 씨는 소속사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소중한 가족들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반성의 뜻을 전했다.
한편 정 씨는 2013년 9세 연상 가수 백지영과 결혼해 딸 하임 양을 슬하에 두고있다. 정씨는 재판 중 영화 ‘출국’, 드라마 ‘킹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발히 활동해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