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남편, 배우 정석원 ‘호기심에 마약했다...’ 2심 공판 열려

2019-07-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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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된 영화배우 정석원이 9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지방경찰청광역수사대마약수사계에서 조사를 받고 성북경찰서 유치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가수 백지영 남편이자 배우 정석원 마약혐의 2심 1차 공판이 19일 열린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배우 정석원에 대한 항소심 절차가 19일 오전 11시 20분 서울고등법원에서 시작된다. 정 씨는 지난해 2월 호주 멜버른의 클럽화장실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인천국제공항에서 긴급 체포된 바 있다.

당시 정 씨는 조사과정에서 코카인 및 필로폰 투약 사실을 모두 시인했다. 검찰은 작년 9월 13일 진행된 1심 결심 공판에서 정석원에게 징역 3년, 추징금 10만 원을 구형했다.

그러나 정 씨는 징역 10개월에 집행 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정석원이 마약을 투약한 행위는 해외여행 중에 호기심으로 한 1회성 행위로 보인다”며 본인들의 범행을 깊이 반성하고 마약 관련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측은 1심 형량이 가볍다고 판단해 항소심을 제기했다. 작년 10월 28일 사건 담당 우기열 검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판사 최병철)에 정석원 사건에 대한 항소장과 항소이유서를 제출했다. 2심 재판은 서울고법 형사4부 조용현 부장판사가 맡는다.

정 씨는 소속사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소중한 가족들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반성의 뜻을 전했다.

한편 정 씨는 2013년 9세 연상 가수 백지영과 결혼해 딸 하임 양을 슬하에 두고있다. 정씨는 재판 중 영화 ‘출국’, 드라마 ‘킹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발히 활동해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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