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윤 측 "여자친구 음주운전 방조 혐의 인정…심려 끼쳐 죄송, 결과 받아들일 것"

2019-07-1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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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승윤이 여자친구의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이를 사과했다.

배우 오승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11일 오승윤 소속사 티앤아이컬쳐스 측은 "오승윤은 지난달 26일 인천시 서구에서 동승하고 있던 여성 A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했다"며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오승윤은 경찰 조사를 받고, 이에 따라 나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할 예정"이라며 "불미스러운 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날 인천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오승윤은 지난달 26일 오전 1시께 인천시 서구 청라동 한 도로에서 여자친구 B 씨의 음주운전을 알고도 방조해 불구속 입건 됐다.

B씨는 당일 청라동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A씨의 BMW 520D 승용차를 50m가량 몰다가 단속 중이던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1%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승윤은 경찰에 "처음에는 음주운전을 말렸으나 여자친구가 계속해 운전하겠다고 해서 끝내 말리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승윤은 현재 MBC 연애 예능프로그램 '호구의 연애'에 출연 중이며 오는 26일 방영되는 종합편성채널 JTBC 새 드라마 '멜로가 체질' 출연을 예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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