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日 수출규제에 '총력 대응'…文대통령 10일 30대 그룹 만난다

2019-07-07 10:57
  • 글자크기 설정

김상조 靑정책실장 이르면 오늘 주요 기업과 간담회

청와대가 일본의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기업과 협력·소통 채널을 총가동한다.

7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0일 국내 30대 대기업 총수를 비롯한 주요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하는 일정을 검토 중이다.

이번 일정이 최종 확정된다면,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요 대기업 총수와 간담회를 하는 것은 지난 1월 15일 '기업인과의 대화' 이후 두 번째다.

특히 이번 간담회가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 규제 등 최악의 한·일 관계 국면에서 이뤄지는 만큼, 한국의 반도체 산업 등을 위한 대응책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또한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혁신성장 의지를 재차 피력하면서 경제 활성화 방안에 관해 의견을 청취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경제 낙관론'으로 일관하던 청와대는 지난달 9일 처음으로 하반기 경기 하방 리스크(위험)를 인정했다.

이에 앞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5대 그룹 총수를 만난다.

다만 각 기업의 일정상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만 참석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오는 10일에도 중소기업인 40여 명도 별도로 만날 예정이다.

청와대가 일본의 수출 규제 국면에서 주요 기업과 소통·협력 채널을 강화하는 것은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수용,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