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반도체제조장비협회(SEAJ)가 올해 일본산 반도체 장비 매출이 작년과 비교해 11.0% 하락한 2조 2억엔(약 21조7000억원)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고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는 작년 대비 '1% 증가'로 제시됐던 직전의 지난 1월 전망치(2조2810억엔)보다 3.6% 낮춰 잡은 것이다.
협회 측은 데이터 센터 투자가 둔화하고 미·중 무역마찰에 따른 세계 경기의 악화를 반영해 올해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또 일본 정부가 이달부터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를 강화한 것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와 관련 와타나베 기요시 SEAJ 전무는 "앞으로 어떤 영향이 나타날지 모르겠다"면서 업계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반도체 소자분석 장비[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