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오후에 바티칸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날 예정이다.
러시아 정부는 푸틴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분쟁지역에서의 기독교인 보호" 문제를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신은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교황의 첫 러시아 방문의 전초전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회담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갈등을 빚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의 가톨릭 교회 문제 등을 거론할 경우 러시아와 교황청의 갈등은 증가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우크라이나 가톨릭 사제들은 푸틴 대통령의 방문 이후인 5일 바티칸 관계자들과 만나 대책회의를 벌인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