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트럼프 '트럼프·김정은 판문점 회담' 영상 SNS에 공유…김 위원장이 건넨 첫 말은?

2019-07-0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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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다시 만나서 반갑다. 이렇게 다시 만날 줄은 몰랐다"

트럼프 대통령, 군사분계선 넘으며 김 위원장 어깨 두드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박2일 방한 일정을 함께한 이방카 트럼프 미국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영상이 화제다.

트럼프의 장녀이자 백악관 선임보좌관인 이방카 트럼프는 1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의 판문점 만남 영상을 올렸다.

이방카 선임보좌관은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이뤄진 북미 정상의 역사적인 만남을 영상으로 공유하며 “우리 대통령은 세상을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자신의 약속을 끈질기게 추구하고 있다”며 “외교는 대화를 통해 만들어집니다. 변화는 과감한 사고를 요구합니다. 어제(6월 30일)는 평화의 길을 가는 중요한 발걸음이었다”고 남겼다.

이방카 선임보좌관이 올린 영상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을 기다리는 모습과 북미 두 정상이 미소를 띠며 서로 악수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특히 영상 속에서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시 만나서 반갑습니다”라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내 친구(My friend)”라고 불렸다. 또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렇게 다시 만날 줄은 몰랐다”며 “한 발자국 넘어오시면 사상 처음으로 우리 땅(북한)을 밟게 되는 미국 대통령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분계선을 넘으며 김 위원장의 어깨들 두드리며 친근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판문점에서 깜짝 만난 북미 두 정상은 2~3주 안에 실무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백악관으로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이방카 트럼프 미국 백악관 선임보좌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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