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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효건 인턴기자] 중국 지린대 경제학 교수 리 샤오 교수가 26일 서울 광화문 S타워에서 강연하고 있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6/28/20190628163258719633.jpg)
[사진=안효건 인턴기자] 중국 지린대 경제학 교수 리 샤오 교수가 26일 서울 광화문 S타워에서 강연하고 있다.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국(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무역전쟁의 향배가 최대 관심사이다. 그런 가운데 지난 26일 한중일 3국 협력 사무국은 서울 광화문 S타워에서는 중국 지린 대학교 리 샤오 경제학 교수를 초청해 ‘동아시아지역 경제금융협력의 유효성, 도전, 그리고 전망’을 주제로 특별 강연회를 개최했다.
리 샤오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현재 심화되고 있는 G2의 갈등이 “표면적으로 보면 중·미 무역 전쟁이지만, 근본적으로는 동아시아와 미주의 분쟁”이라며 “중국은 그 대표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1997년과 2007년 두 차례의 금융위기 과정에서 동아시아 협력이 강화됐던 사례를 소개하면서 “이 두 번의 위기가 역내 무역이 아시아 지역의 경제 성장의 균형추가 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지금 중국이 겪는 문제가 중국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동아시아 관련국들의 협력 강화를 통해 접근해야 한다는 말이다.
리 샤오 교수는 동아시아의 화폐 협력에 대해 “아주 기초적인 환율 변동에 있어서 조율 자체도 진전을 거둘 수 없는 상황“이라며 ”미연방 준비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면 세계의 금리가 연동해서 올라가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