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시장의 전자청약시스템은 지난 2014년 7월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된 ‘개인정보보호 정상화 대책’의 일환으로 이동통신사-대리점간에는 이미 도입됐다. 그러나 이통사와 직접적인 계약관계가 없는 판매점에는 이 시스템이 도입되지 않아 종이 계약서를 통해 계약이 이뤄지면서 판매점의 불법적인 개인정보 보유(계약서 불법 보관 등)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전자청약시스템 도입은 7월 1일 SK텔레콤을 시작으로 KT, LGU유플러스 순으로 시범 운영될 예정이며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 추후 이통시장에 종이 계약서 없는 전자청약시스템을 판매점까지 완전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판매점까지 전자청약시스템이 도입되면 영업점의 불법적인 개인정보 보관이 사전 방지돼, 이용자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휴대전화 가입절차가 완전 전산화 처리됨에 따라 서식지 작성, 스캔 등의 기존 업무절차 간소화 등 편의성 증진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