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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런정페이(任正非) 화웨이 창업자 겸 회장이 글로벌 천재들을 영입해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식으로 미국의 압박에 맞서겠다는 주장을 펼쳤다.
28일 중국 펑파이 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화웨이 내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 20일 런 회장이 경영관리팀에 한 말이 게재됐다.
그는 "이들이 우리 조직을 날카롭게 만들고 우리 대오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중 무역전쟁 발발 이후 미국의 극한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화웨이의 생존을 위해 글로벌 우수 인재 영입 전략을 제시한 것이다.
런 회장은 "향후 3~5년 내에 우리 회사의 면모를 일신하고 총과 대포를 전부 바꿔 이번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제재로 핵심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위기 극복을 위한 조직 쇄신도 주문했다.
런 회장은 "회사의 모든 체계를 돌격 상태로 조정하고 각종 제한과 진부한 규정을 없애야 한다"며 "모든 직원이 총명한 재능을 발휘해 용감하게 싸우고 앞으로 전진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독려했다.
5G 등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자는 목표도 내걸었다.
런 회장은 "화웨이는 미래에 이 세계를 선도하며 스스로 표준을 만들어야 한다"며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면 우리가 표준이 되고 다른 이들이 우리를 향해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