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27일 자유한국당이 요구한 경제청문회의 대안으로 문희상 국회의장이 제시한 경제원탁회의와 관련, "국회에서 여야 간 논의하면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취임 인사 차원에서 국회를 찾아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를 만나고, "국회의 비판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것은 정부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당연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또 "나 원내대표가 처음에 (경제청문회를) 제안할 때는 김수현 정책실장이라고 찍어서 말씀했는데 저로 (정책실장이) 바뀌어도 거부하는 것은 아니지 않겠느냐"며 "형식과 일정 등에 관해서 국회에서 결정하는 것을 따르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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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27일 오후 국회를 방문, 각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예방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6/27/20190627164347115693.jpg)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27일 오후 국회를 방문, 각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예방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