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사진)과 수원시대표단이 국제도시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자매도시 기념사업 추진을 위해 독일 프라이부르크, 프랑스 투르,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를 방문한다.
염 시장은 6월 28일~7월 2일 독일과 프랑스를, 수원시립합창단 등 수원대표단(9명)은 6월 28일~7월 4일 독일·프랑스·루마니아를 방문한다.
염 시장과 수원대표단은 7월 1일 프랑스 투르에서 크리스토프 부쉐 투르 시장을 만나 수원시와 투르시의 우호협력교류 의향서에 서명하고, 양 도시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수원시와 투르시와의 인연은 지난 3월 15일 대구에서 열린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지자체 국제관계관 연찬회’에서 시작됐다. 연찬회에 참석한 제롬 떼발디 투르시 부시장은 “수원시와 교류를 희망한다”면서 “투르시를 꼭 방문해달라”고 요청했고, 수원시가 이에 응하면서 이번 방문이 이뤄졌다.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프랑스 대표 관광 도시인 투르시는 유네스코가 2000년 세계문화유산 도시로 지정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한 곳이다. 르네상스시대 고성(古城), 레오나르도다빈치 컨벤션을 중심으로 마이스(MICE) 산업과 연계한 관광사업, 트램(노면전차) 등 친환경 도시정책 등을 펼치고 있다.
염 시장이 7월 2일 귀국하고, 같은 날 프랑스에서 합류하는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이 수원시 대표단과 함께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를 방문한다. 조 부시장은 7월 3일 클루지나포카시청을 방문해 자매결연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이날 에밀 복 클루지나포카 시장을 만나 수원시와 클루지나포카시의 교류협력사업을 논의할 계획이다.
조 부시장과 수원대표단은 두 도시의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해 클루지나포카시 중앙공원·뮤지엄광장 등에서 열리는 ‘수원의 날’ 행사에 참여한다. ‘수원의 날’ 행사는 불고기·김치 등 한국 전통음식을 맛보고 느끼는 한국 음식축제를 비롯해 수공예 축제, 수원 사진전, 한복·한글 체험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1999년 수원시와 자매결연한 클루지나포카시는 루마니아 제2의 도시로, 2011년부터 매년 열리는 지역축제인 ‘클루지의 날’ 기간 중 하루를 ‘한국의 날’로 지정하고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를 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