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공사는 이날 정오부터 5호선 여의도역에서 보건복지부, 인구보건복지협회 관계자들과 함께 시민 설문조사, 임산부 체험 행사, 임산부 배려석 홍보 활동 등을 진행한다.
지하철 차량 내 분홍색으로 표시된 임산부 배려석은 그동안 많은 사회적 갈등을 빚어왔다. '배려석이니 임산부가 오면 비켜주겠다'는 요량으로 임산부가 아님에도 자리에 앉다보니, 이를 못마땅해 하는 사람들과 시비가 잦았다. 그러나 지하철 내 방송 등 '임산부 배려석 비워두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친 결과 조금씩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
교통공사는 9월 말 지하철 역사에 임산부의 삶을 경험할 수 있는 상설 체험장을 설치해 연말까지 운영한다. 체험장은 천호역 등 1∼8호선 구간별로 1개씩 설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