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 5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칼은 전날보다 5.69% 내린 3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대한항공도 1.92% 내린 3만700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우선주인 한진칼우와 대한항공우도 각각 3.73, 3.45% 내렸다.
앞서 델타항공은 한진칼의 지분 4.3%를 매입했으며 앞으로 한진칼 지분을 1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델타항공은 지난해 5월 대한항공과 함께 조인트벤처를 출범시킨 뒤 미국 보스턴(대한항공), 미니애폴리스(델타항공)에 신규 취항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KTB투자증권은 "현재 한진칼의 주가는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와 한진그룹 총수 일가 사이 경영권 분쟁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에 형성돼 있다"며 "이번에 델타항공이 취득한 지분 4.3%를 총수 일가 측 우호 지분으로 간주한다면 다시 지분 격차가 벌어지게 되므로 오히려 주가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