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앵커가 이날 뉴스 프로그램 '뉴스8'를 진행하다 식은 땀을 흘리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김 앵커는 방송을 이어가지 못했고 한성원 MBN 앵커로 교체됐다.
이런 가운데 과거 MBC 재직 당시 손석희 JTBC 사장과의 일화가 관심을 끈다.
김주하 앵커가 지난 2007년 출간한 에세이집 '안녕하세요 김주하입니다'에서 '나를 키운 건 8할이 손석희라는 악몽이었다'라는 제목의 장에서 손석희 사장으로부터 혹독한 가르침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주하 앵커는 출간 당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손석희 선배에게 꾸중을 듣고 울면서 뉴스 진행을 한 적도 있다"며 "그날은 손석희 선배가 제 분량까지 진행을 해야 했다. 그때는 정말 손석희 선배가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이번에 책을 내면서 그런 내용을 쓴다고 말씀드렸더니 사전검열까지 하셨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