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중국 장쑤성에서 환경보호청(청장 왕티엔치)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환경행정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환경행정교류회는 매년 5〜6명의 방문단을 꾸려서 상호 방문하는데 이번 제29차 환경행정교류회는 장쑤성에서 주최 하였으며 그동안 양 기관 간 대기환경 시책 공유와 환경 보전 우호협력 증진 방안 등을 폭 넓게 논의하였다.
이번 교류회에서는 지난해 10월 체결한 ‘대기환경개선 협력협약’에 따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양 道 - 省의 환경정책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충남도의 대기환경개선 추진계획과 미세먼지 분석‧진단 시스템을 소개하는 한편 장쑤성의 환경정책들도 소개받는 등 상호간 환경문제 해결 방안을 폭넓게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교류회 기간 동안 방문단은 장쑤성 환경모니터링센터를 방문해 대기오염 측정상황실 운영 현황과 대기오염 분석 장비 운용실태를 견학했으며, 장쑤성 타이저우시(泰州市) 생태환경국을 찾아 타이저우시 환경 현황과 주요정책을 소개받았다.
아울러 중국 3대 습지 중 하나인 진호국가습지공원을 시찰하는 등 활발한 교류활동도 펼쳤다.
특히, 금번 환경행정교류회에서는 미세먼지 저감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주변국의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충남도와 장쑤성이 주도하는 ‘동아시아 기후환경연맹’ 결성과 참여를 제안하고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2019년 탈석탄 기후변화 대응 국제컨퍼런스’ 에 장쑤성 성장(우쩡룽)을 공식 초청했다.
이에 장쑤성에서는 국제 컨퍼런스 의미를 높게 평가하며 적극적인 참여 의지 표명과 함께 기후환경연맹 출범을 위한 목적과 취지뿐만 아니라 사업 내용에 적극 공감을 나타내면서 성 정부의 대표단이 참석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협조가 필요함을 설명하고 참여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적극적인 입장을 밝혔다.
문경주 기후환경국장은 “10월 ‘동아시아 기후환경연맹’ 출범을 계기로 그동안 이어온 환경행정교류회를 장쑤성, 섬서성, 산동성 등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기후환경 공동목표 이행을 위한 우호협력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