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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의 한 부동산 밀집 상가. [사진제공=연합뉴스]
정부가 분양가에 민감한 것은 부동산 시장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 아파트 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높게 책정될 경우 주변 기존 아파트들의 집값 상승세를 부추길 수 있습니다. 또 고분양가의 경우 건설사나 재건축 조합의 배만 불린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Q. 고분양가 관리지역이 어딘가요?
Q.고분양가 사업장을 판단하는 기준이 뭔가요?
Q. 고분양가 논란이 왜 일죠?
A. 분양가 논란의 이유는 아파트 분양가가 매년 빠른 속도로 오르기 때문입니다. 서울 아파트 분양가격은 5월 말 기준 ㎡당 평균 778만6000원입니다. 이는 지난해 5월말(691만9000원)보다 12.54%나 오른 가격입니다.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달 말 기준 ㎡당 평균 348만5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7%, 지난 4월보다 0.97% 상승했습니다. 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1%도 안 되게 오른 점을 감안하면 상승률이 매우 가파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향후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A. 무엇보다 새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자 입장에서는 고분양가 관리지역이 호재로 작용합니다. 분양가 상승폭이 비규제지역에 비해서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고분양가 관리지역은 높은 분양가에도 수요자가 몰릴 만큼 인기지역으로, 여기에 규제로 인한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되면서 더 각광받고 있다”며 “분양가 규제로 주택 공급량이 줄어들 수도 있는 상황에서 청약 통장을 가진 무주택자 입장에서는 이후 분양 할 단지에 대해 관심을 가져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Q. 분양일정이 늦춰진다고?
A. 문제는 분양일정이 늦춰질 수 있는 점입니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은 분양가에 제한을 받다보니 후분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화된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 기준’이 적용되면 현행 기준보다 분양가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향후 분양시장을 예측하기 쉽지 않고, 일반분양 지연에 따른 금융비용을 부담해야하는 등 부담이 따르는 것도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