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한·브라질 수교 60주년···투자·협력 확대"

2019-06-1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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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60주년 '제8차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 열어

브라질 新정부 정책연구 및 비즈니스 협력 기회 모색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브라질소사이어티 제공]

"단기간 고도성장을 이룩하고, 4차산업 분야에서 앞서가는 한국과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 간의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은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8차 한국·브라질 비즈니스포럼'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과 브라질의 국교 수립 '60주년'을 기념해 양국 경제협력의 과거를 되짚어보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회장은 "한·브라질 포럼은 단일 국가를 중심으로 한 종합적 성격의 유일한 세미나로, 양국 간 협력 증진과 투자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8차 포럼은 한국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MERCOSUR) 간 무역 협상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을 때 개최된 만큼 브라질 진출을 추진하는 우리 기업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우루과이·베네수엘라 5개국으로 구성된 남미 공동시장을 일컫는다. 양측은 지난해 5월 서울에서 협상을 시작했고, 이후 같은 해 9월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1차 협상, 올해 4월 서울에서 2차 협상을 진행했다.

최 회장은 2011년 한‧브라질 소사이어티(KOBRAS) 초대 회장으로 취임해 9년째 양국 경제와 문화 등에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KOBRAS는 경제·사회·문화·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브라질 간 교류 증진과 협력 강화, 우호 관계 증진에 기여하고자 2011년 6월 설립된 순수 민간단체로, 외교부에 등록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최 회장은 브라질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했다. 그는 "브라질은 국내총생산(GDP)이 2조 달러(약 2356조원)로 세계 8위이고, 인구는 세계 5위 수준의 대국"이라며 "또 천연자원도 풍부하고, 세계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농수산 국가"라고 말했다.

KOBRAS와 대한상공회의소, 외교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공동 주최한 이날 포럼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양국 정·재계 인사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먼저 한국과 브라질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세션을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 60년을 평가하고, 글로벌 및 브라질 정치·경제 환경 변화 위에서 전개해야 할 향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열린 1·2·3부 세션에서는 한국과 브라질의 민·관 관계자들이 보우소나루 신정부 출범 이후의 브라질 정치·경제 현황 및 리스크를 점검하고, 신정부의 주요 경제 및 산업정책에 따른 비즈니스 기회, 브라질 진출 유망업종 발굴 및 협력방안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앞줄 가운데), 루이스 로페스 주한 브라질대사관 대사(앞줄 오른쪽 넷째),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앞줄 오른쪽 셋째) 등이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브라질소사이어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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