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항공교육훈련 분야 관계자 400여명이 향후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서울에서 마련된다.
국토교통부는 '홀데일 미디어 그룹(Halldale Media Group)'이 주관하고 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가 주최하는 '제2회 아시아 항공교육훈련 심포지엄(AAETS: Asian Aviation Education & Training Symposium)'을 오는 26~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아시아 항공교육훈련 심포지엄은 지난해 제1회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함에 따라 홀데일과의 협의를 통해 올해부터 연례 개최하기로 확정됐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 항공사, 교육기재 제작업체, 항공훈련 기관 등 전 세계 항공교육훈련 분야 관계자 약 400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최신 훈련 트렌드인 차세대 MPL(Multi-Crew Pilot License) 훈련 도입을 중심으로 항공정비 및 헬리콥터 운항을 포함한 주제로 총 7개 세션 컨퍼런스가 진행될 계획이다.
MPL이란 항공사 및 훈련 기관이 훈련생을 선발하고 최신의 항공사 운영기종 모의 비행 장치를 사용해 훈련 과정을 운영하는 것을 뜻한다.
국토부 측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최신 항공훈련 기법 등을 발표·토론하고, 급변하는 항공교육훈련 분야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국내·외 유수의 항공교육훈련 분야 훈련기재 제작 및 솔루션 제공 기관, 항공훈련 기관 등 홍보를 위한 전시회와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최대 항공기 시뮬레이터 제작사인 CAE를 비롯한 세계 업체들의 홍보부스가 설치된다. 또 국내에서는 울진비행교육훈련원을 비롯, 한국공항공사, 항공교육기관 등이 참가해 국내 조종인력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심포지엄에는 신규 3개 항공사를 포함한 국내 항공사와 전시부스 운영 기관 간 별도 현장 미팅을 추진, 심포지엄이 실제 항공사의 교육훈련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국내 항공교육훈련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 항공교육훈련 분야를 선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나아가 AAETS가 세계 4대 항공교육훈련 심포지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