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진대망은 이날 오후 7시 38분 훈춘시 인근 북위 42.94도, 동경 130.30도 지점에서 진원 깊이 0km의 폭발이 의심되는 '의폭(疑爆)'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지진대망이 '의폭'이란 표현을 사용한 것은 지진 발생 지점이 북한 풍계리 핵 실험장과 멀지 않기 때문이라고 해석된다.
지진대망은 과거에도 북한 핵실험으로 인공지진이 감지됐을 때 의폭이란 단어를 사용한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북한의 6차례에 걸친 핵 실험 당시 관측된 지진 규모는 3.9에서 6.1 정도여서 이번 관측이 핵 실험과 관련 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