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민 200만명은 거리로 뛰쳐나와 대규모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홍콩정부의 범죄인 송환법 처리를 두고 시작된 이번 시위는 중국정부의 내정간섭을 정조준하며 민주화 물결에 불을 지피고 있다.
정치평론 유튜버 최인호TV는 홍콩의 이번 시위가 중국으로부터의 정치적, 경제적 자립을 갈망하는 시민들의 염원이 담겼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중국 본토 출신들이 고급인력을 대체하면서 홍콩이 잠식되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범죄인 송환법을 추진한 것도 친중파인 캐리 람 행정장관이다.
결국 홍콩 정부가 범죄인 송환법 처리를 연기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홍콩 시민들은 완전 철회를 주장하며 어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주최 측 추산 200만 명에 달하는 인파가 모인 집회가 밤늦까지 이어지자, 캐리 람 행정장관은 결국 비판을 수용하고, 잘못을 고치겠다고 공개 사과했다.
그러나 시위대는 정부 청사까지 행진하며 송환법 완전 철회와 캐리 람 행정 장관의 사퇴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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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TV 유튜브 영상 캡처[유튜브 캡처]](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6/17/20190617142859320159.jpg)
최인호TV 유튜브 영상 캡처[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