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합동공매는 고양시 등 경기도 24개 시군이 참여해 벤틀리차량, 루이비통·페라가모 등 명품가방, 롤렉스·까르띠에 등 명품시계, 골드바·황금열쇠 등 귀금속, 기타 골프채, 양주 등 모두 490점이 공매에 부처져, 그 중 410여 점이 낙찰돼 약 3억2천만 원의 체납세를 징수했다.
이들 물품은 지방세를 체납하고도 호화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악성체납자의 가택을 수색해 압류한 것들로, 명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약 1천5백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공매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입찰방식은 물건별 개별입찰로 해당 체납자를 제외한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가장 높은 응찰가를 제시한 사람에게 낙찰되며, 낙찰자는 현금 또는 계좌이체로 낙찰대금을 현장에서 지불 후 공매물품을 바로 수령해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