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는 지난 2009년 이후 산업기술정책펀드를 통해 신산업 육성을 위한 선도적 투자를 진행해 왔다. 올해는 기존 산업과 연계·융합을 통해 혁신성장을 이끌 수 있는 수소경제, 인공지능, 빅데이터 산업을 투자 대상으로 선정했다.
특히 이번 펀드는 기업의 현재 업종과 무관하게 투자금을 혁신성장 전략산업 육성에 필요한 연구개발(R&D), 인력채용, 설비구축 등에 사용하는 경우 주목적 투자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 신산업 진입을 추진하는 기업의 신속한 업종전환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개발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산업부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산업기술금융 종합지원상품(GIFT) 1호 펀드와 관련, 당초 목표액인 40억원을 훌쩍 넘어선 1040억원으로 결성을 완료했다면서 7월부터 기업대상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산업부 외에도 우리·부산·대구은행, 농협중앙회, 한국증권금융, 신한캐피탈, 한국투자증권, 미래엔 등 다양한 민간투자자가 참여했다.
산업부는 펀드 조성외에도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을 중심으로 업종별 기업설명회(IR), 벤처캐피탈 심사역과 일대일 투자상담, 찾아가는 지역 설명회 등을 추진한다.
박건수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이번 혁신성장 전략투자펀드가 정책펀드 최초로 수소경제에 선도적으로 투자하는 것처럼 앞으로도 R&D 성과물의 신속한 사업화와 신산업 진출 기업의 새로운 도전을 지원할 것"이라며 "하반기 중 1000억원 규모의 GIFT 2호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