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위안 환율 상승세…원·달러 환율 1180원대 등락 예상"

2019-06-1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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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위험기피 완화에도 미·중 긴장 지속과 달러·위안 환율의 상승세에 원·달러 환율이 지지력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12일 "증시 외국인 매도세가 잦아들었고, 외환당국의 강한 방어 의지 등에 위안화의 상관성은 약화될 수 있다"며 "금일 장중 위안환율과 증시 동향 주목하며 1180원대 초중반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일 위안 환율은 △예상 밖 5월 중국 수출 호조(1.1% 증가) △3조 달러를 사수한 중국 외환보유액 △멕시코 관세 철회 등 나쁘진 않은 대내외 뉴스들에도 상승세를 연출했다.

5월 중국 수출은 대미(對美) 수출의 경우 4.2% 감소했지만 미국을 제외하면 2.2% 증가했다. 외환보유고도 5월 위안 환율 급등과 중국 당국의 방어로 감소 전망이 우세했고, 3조 달러 하회 가능성이 우려돼 왔으나 환율 환산과 자산 가격 변동의 이유들도 61억 달러 증가한 3.101조 달러를 기록했다.

전 연구원은 "긍정적인 뉴스들에도 여전히 불투명한 미·중 무역협상과 5월 수입 감소에서 확인한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 지난 7일 이강 인민은행 총재의 레드 라인이 없다는 발언에 중국 외환당국의 위안화 약세 용인 가능성 등은 위안 환율을 둘러싸고 하방 경직성을 유지시키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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