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부산시의 저출산 정책은 육아와 보육환경개선에만 지나치게 치우쳐 있어, 실제 육아를 위한 젊은 층의 주거환경과 보육을 위한 부모들의 일자리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내용이 보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일 행정안전부의 인구구조 분석자료에 따르면 2018년 부산의 15~39세 인구는 106만5107명으로, 10년 전인 2008년의 134만1151명보다 20.58%가 줄어들었다.
이같은 청년들의 탈부산화 요인으로, 20대는 취업부진 및 일자리 부족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5세에서 29세 젊은 층 가운데 서울과 경기도 등지로 일자리를 찾아 부산을 떠난 비율이 27%에 달했다. 30대는 부산의 집값 폭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집값이 싼 부산의 외곽지역으로 이주하는 숫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