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한때 위독했으나 안정세 회복

2019-06-0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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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세브란스 "VIP병실에서 안정 취하고 있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안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YTN은 9일 신촌세브란스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희호 여사가 한때 병세가 악화하긴 했지만, 현재는 VIP 병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주치의와 가족들이 함께 상황을 면밀하게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브란스 의료진은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며 위중설을 일축시켰다.
 
이날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사님은 98세로 노쇠하시고 오랫동안 입원중이셔 어려움이 있으십니다. 의료진 말씀에 의하면 지금 현재는 주시한다 하십니다"라고 이 여사의 위중한 상태를 전했다.
 
의료진과 함께 가족들이 혹시모를 사태를 대비해 한 자리에 모였고, 오후 늦게 동교동계 인사들이 단체로 이 여사를 병문안하는 등 긴장된 분위기가 역력했다.
 
1922년생인 이 여사는 그동안 노환으로 수차례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왔다. 지난 3월부터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VIP 병원에 입원 중이었지만 의식이 없어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2017년 12월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17주년 기념식에서 이희호 여사와 이낙연 국무총리가 건배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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