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 소속 전국 135개 전문대학이 자체적으로 수립한 ‘2021학년도 전문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에 따르면 2021학년도 전문대 전체 선발인원은 20만8327명이다. 전년 대비 1.4%p 증가해 2796명을 더 선발한다.
전문대교협은 전체 모집인원이 증가한 이유로 학령인구 급감에 따라 정원 내로 모집할 수 있는 인원이 부족해지면서 대학들이 재직사·외국인·성인학습자 등 다양한 입학자원군을 발굴해 고등직업교육으로 끌어들이고자 정원 외 특별전형 비중을 확대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전공분야별 모집인원 현황에서는 가장 많이 선발하는 전공분야는 간호·보건 분야로 4만4536명을 선발한다. 자연과학과 공학계열 선발 비중이 확대된 것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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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6/09/20190609150531203691.png)
[표=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특히, 자연과학계열에 속하는 ‘농림·수산’ 분야는 전 학년도 1083명보다 339명(31.3%)이 증가한 1422명을 선발한다. 다음으로 공학계열에 속한 ‘국방’ 분야는 전 학년도 366명 보다 58명(15.8%)이 증가한 424명, ‘화학·신소재·생명과학’ 분야는 전 학년도 2760명보다 260명(9.4%)이 증가한 3020명을 각각 선발한다.
자연과학 및 공학계열의 선발인원 비중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전문대교협은 계속되는 청년 취업난의 심화와 이들 분야에 평생직업교육을 위한 전문대학이상 졸업자, 재직자, 성인학습자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의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 육성을 위해 관련 전공분야 선발인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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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6/09/20190609150650657071.png)
[표=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이번 2021학년도 신입학생 모집에서도 4차 산업혁명 관련 전공분야로 전학년도 선발인원 수준에 맞춰 1만632명을 선발한다. 먼저, 위 표에서와 같이 ‘드론 관련분야’에서 430명을 선발하는데 4차 산업혁명 관련 전공분야 중에 가장 큰 증가율로 2017학년도 대비 877.3%P 증가했다.
다음으로 큰 증가율을 나타낸 분야는 의료와 IT 과학기술을 융합한 ‘헬스케어 관련 분야’로 의료IT융합과, 의료재활과학과 등에서로 443명을 선발하고, ‘인공지능, 로봇 관련 분야’에서 837명, ‘차세대통신 관련 분야’에서는 182명을 각각 선발한다.
황보 은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은 “전문대학은 미래 4차 산업혁명과 100세 시대를 맞아 학습자를 위해 빠르게 관련 전공 및 교육과정을 개편해 나가고 있다”며 “평생직업교육의 허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성인학습자들에게 재교육의 기회와 다양한 특별전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